중2부터 인근학군 일반高만 지원

서울시교육청 고교선택제 개편
서울지역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3학년도에는 거주지 근처 학군의 일반고에만 지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전 지역의 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현행 고교선택제를 손질해 △거주지 학군과 인근 학군을 묶은 ‘통합 학군’에 최대 5곳까지 지원하도록 하는 축소안 △희망자에 한해 중부 교육청 관할 학교군에 배정하고 나머지 학생은 거주지 학군 학교에 배정하는 폐지안 등 두 가지 중 하나를 이달 안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축소안의 통합학군은 서울시내 11개 지역교육지원청 단위 학군과 인접 학군 2~7개를 묶은 것이다. 통합학군에는 도보·대중교통으로 통학거리 30분 이내에 있는 학교들이 포함된다. 예컨대 남부학군에 속하는 구로구에 사는 학생은 남부학군은 물론 통합학군으로 묶이는 서부·중부·강서·동작학군에서 일반고 최대 5곳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폐지안의 중부학교군은 학교군 내 학생이 부족한 용산·중·종로구의 학교들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