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더 특별한 술…맥주도 12월 한정판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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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연인과 마시면 연말 분위기 '업'연말을 앞두고 주류업계의 ‘12월 한정판’ 마케팅이 한창이다. 파티 수요를 겨냥해 전용 잔 같은 보너스 상품을 추가하는 한편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제품들이 눈에 띈다.
하이네켄·호가든 등 '스페셜 에디션' 잇따라
네덜란드 맥주 하이네켄이 최초로 선보인 한정판 ‘하이네켄 2012 리미티드 에디션’은 4개의 병에 하이네켄 브랜드의 과거 현재 미래를 각각 담은 제품이다. 브랜드가 탄생한 1873년 암스테르담의 풍경, 첫 수출에 나선 1933년 뉴욕의 모습 등이 그려져 있다. 아무것도 그려 넣지 않은 흰색 병은 미래의 가능성을 상징한다. 473㎖ 병 4개들이 한 팩이 1만8500원.여성들이 선호하는 맥주로 꼽히는 호가든도 ‘육각 전용잔 패키지’를 이번 한 달간 판매한다. 호가든의 매력인 거품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육각형 모양의 전용 잔이 들어 있다. 330㎖짜리 6병이 들어 있으며, 가격은 1만2000원.
버드와이저의 12월 한정판인 ‘버드 보타이 팩’에는 승리를 상징하는 트로피 모양의 잔이 들어 있다. 길고 날렵한 곡선이 특징인 이 잔은 손에 잡는 느낌이 좋고 거품이 오래 유지되는 게 특징이다. 355㎖ 캔 6개들이 한 팩에 9000원.
스카치 위스키 ‘발렌타인 17 스카파 에디션 기프트 팩’은 최근 출시된 발렌타인 17 스카파 에디션(700㎖)과 함께 위스키의 풍미를 가장 잘 느끼는 법을 설명한 리플렛(안내책자)과 테이스팅 글래스(시음 잔)를 담았다. 백화점 기준 15만원.‘피아니시모 미니 6팩’은 독일 피터 메르츠사의 스파클링 스위트 와인으로, 열대과일과 아로마 향이 부드러워 20~30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하다. 전국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며, 275㎖ 병 6개들이 한 팩이 2만1600원.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