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 전북은행장 "서울 등 영업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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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전북은행장(사진)이 서울 등 역외 지역에서 영업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9일 전주 금암동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갖고 “전북지역의 고령화 및 탈지역화 심화에 대비하기 위해 역외영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엔 전주 구도심의 점포 조정과 함께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개념과 형태의 소형 점포를 발전 가능성이 큰 도내 및 서울지역에 개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영업점이 과거의 전통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고객의 니즈에 가장 부합하는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하나의 ‘스토어’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영업점을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내년 금융환경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유럽발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로 국내 경기전망이 밝지 않다”며 “하지만 경기침체가 우리에겐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올해 총자산 10조원 시대를 개막했고 수익기반 확대와 지역편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전국을 영업권역으로 하는 우리캐피탈을 인수했다”며 “우리의 한계와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반을 닦은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그는 “영업점이 과거의 전통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자체적으로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고객의 니즈에 가장 부합하는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하나의 ‘스토어’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영업점을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내년 금융환경이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유럽발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로 국내 경기전망이 밝지 않다”며 “하지만 경기침체가 우리에겐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올해 총자산 10조원 시대를 개막했고 수익기반 확대와 지역편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전국을 영업권역으로 하는 우리캐피탈을 인수했다”며 “우리의 한계와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반을 닦은 시기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북은행은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