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진 '청야니 안방'서 선두

대만 여자프로골프대회 첫날
양수진(20·사진)이 세계 정상급 LPGA투어 선수들이 총출동한 대만 여자프로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양수진은 9일 타이베이 미라마르GC(파72)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트 TLPGA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만달러) 첫날 1언더파 71타를 기록, 우에다 모모코(일본)와 함께 언더파를 쳤다. 그러나 공동 3위 그룹에 톱랭커들이 밀집해 있어 우승 향방은 오리무중이다.홈코스의 세계 랭킹 1위 청야니와 신지애(23), 양희영(21), 폴라 크리머(미국), 베아트리즈 리카리(스페인) 등이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전반에 3개의 버디를 잡으며 한때 선두로 나섰으나 14번홀(파3)에서 더블 보기, 17번홀에서 보기를 하며 타수를 까먹었다. 신지애는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를 상쇄했다. 최나연(23)과 유소연(21)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8위를 달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