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그림 축제 한마당…하나아트서 2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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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화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술관 기획전이나 대형 아트페어가 아니라 한 화랑의 기획전에 200명의 작품이 한꺼번에 출품됐다.
서울 관훈동 하나아트갤러리에서 오는 27일까지 계속되는 이 화랑의 개관 20주년 기념전 ‘한국미술 작은 그림 200인전’에 작고 작가부터 젊은 작가까지 각각 1점씩 3~10호 크기의 작품을 걸었다. 판매 가격은 점당 100만~200만원으로 시중가보다 30% 정도 낮다. 전시작품들은 한국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아트스펙트럼 같다. 20세기 후반 이후 격변의 역사가 작품 하나하나에 새겨져 있다. 민주화와 개발경제 시대를 살았던 현대인들의 모습부터 디지털 전쟁 속의 생활 풍속까지 다채롭다.
작가 리스트도 화려하다. 작고작가 김기창 최영림을 비롯해 원로 작가 민경갑 서세옥 송수남 황용업 씨 외에도 컨템포러리 작가 대부분이 망라됐다. 스토리텔링 화풍으로 유명한 이수동, 강렬한 선과 색채로 토속적 생명감을 연출한 김병종, 리얼리즘과 초현실적 설정으로 극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이석주, 가족의 사랑과 행복을 시적 감수성으로 묘사한 전명자, 음악과 시각예술의 하모니를 형상화한 이순녕, 특유의 고요하면서도 경건함을 느끼게 하는 박항률 씨의 작품이 함께 나왔다.
책과 자동차를 대비시켜 초현실적인 세상을 묘사한 황용진 씨의 작품도 주목된다. (02)736-6551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서울 관훈동 하나아트갤러리에서 오는 27일까지 계속되는 이 화랑의 개관 20주년 기념전 ‘한국미술 작은 그림 200인전’에 작고 작가부터 젊은 작가까지 각각 1점씩 3~10호 크기의 작품을 걸었다. 판매 가격은 점당 100만~200만원으로 시중가보다 30% 정도 낮다. 전시작품들은 한국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아트스펙트럼 같다. 20세기 후반 이후 격변의 역사가 작품 하나하나에 새겨져 있다. 민주화와 개발경제 시대를 살았던 현대인들의 모습부터 디지털 전쟁 속의 생활 풍속까지 다채롭다.
작가 리스트도 화려하다. 작고작가 김기창 최영림을 비롯해 원로 작가 민경갑 서세옥 송수남 황용업 씨 외에도 컨템포러리 작가 대부분이 망라됐다. 스토리텔링 화풍으로 유명한 이수동, 강렬한 선과 색채로 토속적 생명감을 연출한 김병종, 리얼리즘과 초현실적 설정으로 극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이석주, 가족의 사랑과 행복을 시적 감수성으로 묘사한 전명자, 음악과 시각예술의 하모니를 형상화한 이순녕, 특유의 고요하면서도 경건함을 느끼게 하는 박항률 씨의 작품이 함께 나왔다.
책과 자동차를 대비시켜 초현실적인 세상을 묘사한 황용진 씨의 작품도 주목된다. (02)736-6551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