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위기 극복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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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가 최상위 국가신용등급을 잃더라도 극복하기 힘든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등급이 강등돼도 냉정하고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볼 것” 이라며 “등급 강등은 어려움을 가중시키겠지만 이겨내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고 12일(현지시간)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우리의 경제 정책과 지출을 줄이기 위한 우리의 전략에 대한 시장의 신뢰”라고 강조했다.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은행권 유동성 공급 방침이 불황을 피해가고 신용 경색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한 뒤 “ECB가 장차 시장에 개입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은행감독청(EBA)은 프랑스 은행들이 독일보다 자본이 덜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프랑스 국가 재정을 프랑스 은행권에 필요한 77억 유로 규모의 자본 확충에 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