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프로그램 매수 여력 충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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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3일 배당락일까지 외국인이 프로그램 순매수에 나서 코스피지수가 하방 경직성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달 만기일에 들어온 프로그램 순매수 금액 5445억원 중 외국인의 순매수 비중(5590억원)이 가장 컸다"며 "만약 평년 수준으로 외국인들이 배당투자에 나선다면 약 7000억원 매수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외국계 회원사의 차익 순매수 잔고 추이를 점검한 결과 올해 고점 대비로는 현재 약 1조2500억원 매수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과거 추이 점검 등을 통해 비교할 수 있는 부분이 마땅치 않아 비차익 부문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시기적인 특수성을 고려할 때 외국인들이 최소 매도 대응에 나설 가능성은 적다고 전했다.
그는 "이달 만기일까지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고 약 3만계약 매도 포지션을 정리했다"며 "그만큼 지수 방향성에 대한 자세 변화가 확고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국내 투자주체들의 매수 여력이 부족하더라도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다면 이는 지수에 대한 강한 하방 경직성 요소가 될 것"이라며 "배당락일까지 매수 대응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달 만기일에 들어온 프로그램 순매수 금액 5445억원 중 외국인의 순매수 비중(5590억원)이 가장 컸다"며 "만약 평년 수준으로 외국인들이 배당투자에 나선다면 약 7000억원 매수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외국계 회원사의 차익 순매수 잔고 추이를 점검한 결과 올해 고점 대비로는 현재 약 1조2500억원 매수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과거 추이 점검 등을 통해 비교할 수 있는 부분이 마땅치 않아 비차익 부문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시기적인 특수성을 고려할 때 외국인들이 최소 매도 대응에 나설 가능성은 적다고 전했다.
그는 "이달 만기일까지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고 약 3만계약 매도 포지션을 정리했다"며 "그만큼 지수 방향성에 대한 자세 변화가 확고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국내 투자주체들의 매수 여력이 부족하더라도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선다면 이는 지수에 대한 강한 하방 경직성 요소가 될 것"이라며 "배당락일까지 매수 대응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