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가장 유망한 발전기자재업체"-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13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2012년에 가장 주목되는 발전기자재업체"라며 "석탄발전 보일러와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처리(HRSG) 등 핵심 기자재의 절대 강자"라고 호평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모두 제시되지 않았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는 발전보일러 58%(2010년 매출 기준), B.O.P.설비(복수기, 열교환기) 30%, 기타 발전설비(공기예열기 등) 12% 등을 생산 및 판매하는 업체"라며 "주요고객은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EPC업체와 히타치, 미츠비시, 지멘스 등 글로벌 발전업체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사의 제품은 화력, 복합화력, 원자력 등 발전산업 전반에 걸쳐 공급되고 있으며, 특히 복합화력발전에 사용되는
HRSG 설비의 경우 세계 3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탁월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 연구원은 "2011년 신규수주(12월 9일 누계 기준)에서 보일러, HRSG 등 주력제품은 6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2012년에도 발전시장은 석탄, 복합화력 등 수요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비에이치아이의 핵심 기자재 수요 급증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신규수주는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2012년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25% 증가한 1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내년 컨센서스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0배로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