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1150원대 상승 흐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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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역외 환율의 급등세를 반영하며 1150원대에서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면서 직전 거래일보다 0.4원 상승한 1146.9원에 장을 마감했다.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2~1163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 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12.58원 높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상승추세 재개를 준비하는 모습이다"며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 속에 1150원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경고 속에 EU 정상회의 이 후 안도랠리는 조기 종료됐다"며 "유로 역시 큰 폭으로 반락,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역시 12월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라 리스크 회피 분위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으나 최근 경기지표 호전 속에 양적완화 신호가 추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글로벌 달러의 약세 흐름을 기대하기 역시 여의치 않다"고 판단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우리선물 1150~1166원 △삼성선물 1153~1168원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전날 원·달러 환율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면서 직전 거래일보다 0.4원 상승한 1146.9원에 장을 마감했다.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2~1163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 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12.58원 높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상승추세 재개를 준비하는 모습이다"며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 속에 1150원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경고 속에 EU 정상회의 이 후 안도랠리는 조기 종료됐다"며 "유로 역시 큰 폭으로 반락,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역시 12월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라 리스크 회피 분위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으나 최근 경기지표 호전 속에 양적완화 신호가 추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글로벌 달러의 약세 흐름을 기대하기 역시 여의치 않다"고 판단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우리선물 1150~1166원 △삼성선물 1153~1168원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