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체중감량ㆍ바디라인' 두 마리 토끼 잡는 법

-한방다이어트, 체중감량·체질개선 도와

올 겨울도 여전히 ‘다이어트’열풍이 거세다. 그 중에서도 특히 단순한 체중감량이 아닌 부분적으로 사이즈를 감소하고 균형 잡힌 바디라인을 실현시켜주는 다이어트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날씬한 체형이 아닌 여성일지라도,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 보디라인이 살아있다면 실제 몸무게보다 더 날씬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몸매관리 전문가들은 날씬하게 보이는 효과를 높이려면 매일 자신의 체중을 체크하면서 몸무게에 집착하기보다 부분적인 사이즈를 줄이는데 비중을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한방다이어트로 잘 알려진 일맥한의원에 따르면,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지나치게 굶는 다이어트를 시행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면서 체중을 관리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킨다.

일맥한의원에서는 최근 다이어트 중인 50여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4주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한 팀은 신체 개선지수를 상향 조정한 후 알려주고 나머지 한 팀은 변화된 몸무게를 정확히 알려줬다. 그 결과 자신의 몸무게를 부정확하게 들은 팀이 후에 더 많은 체중변화를 보였다.

박종모 일맥한의원 강남역점 원장은 “고장 난 체중계가 아닌 이상 여성들은 자신의 몸무게를 정확하게 보게 된다. 때문에 변화가 없는 몸무게를 확인한 여성은 실망감만 커지고 다이어트 도중에 포기할 확률이 높다”며 “이러한 문제를 겪고 나면 대부분의 여성들이 다이어트에 대한 자신감을 잃게 되는데, 한방에서는 건강한 다이어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보다 효과적인 체중감량은 물론 사이즈 감소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한방 다이어트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을 통해 체지방 연소, 셀룰라이트 분해, 혈액과 림프순환, 체중감소, 체질개선을 유도한다.

박 원장은 “각 개인별 체질에 맞는 맞춤다이어트를 실시해 체중감소와 함께 체질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유독 지방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복부는 물론 종아리, 허벅지, 팔뚝 등 원하는 부분의 사이즈를 감소시켜주는 등 건강하게 살을 빼면서 체형을 관리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체중감량도 중요하지만 아름다운 체형의 조건은 ‘바디라인’이다. 부츠 유행이 예감되는 올 겨울, ‘한방 다이어트’을 통해 ‘체중감량’과 ‘바디라인’ 두 마리 토끼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