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델타테크, LED 산업 환경 악화…사업 철수

신성델타테크는 13일 공시를 통해 "외부환경의 급격한 변화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LED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성델타테크는 신성장 동력 사업 확보를 위해 지난 2009년말 LED 사업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구미에 공장을 인수해 설비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2010년 8월에는 고객사와 LED용 리드 프레임(Lead Frame) 물품 구매기본 계약을 체결하는 등 LED 사업을 육성하고자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LED 산업 불황 및 원재료 가격 상승, 고객사 물동 감소 등으로 더 이상의 사업 유지가 어렵게 됐다.

신성델타테크 관계자는 "LED 사업부는 진출 이래 지속적인 적자를 내고 있었으며 LED 산업환경 악화로 더 이상의 사업 유지는 어렵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며 설비 등은 매각 및 임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성델타테크는 LED 산업의 위축과 고객사 실적 악화 등으로 올해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