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램 점유율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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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세계 D램 시장에서 5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올렸다. 사상 최고치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아이서플라이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D램 시장에서 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41.6%)보다 3.4%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며 역대 최고의 점유율이다. 2위는 하이닉스반도체로 21.5%의 점유율을 올렸다. 직전분기(23.4%)보다 1.9%포인트 낮아졌다. 3위는 일본 엘피다와 미국 마이크론으로 각각 1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5위는 3.6%의 점유율을 ?록한 대만 난야가 차지했다.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체제가 보다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IHS아이서플라이 조사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외한 모든 업체의 점유율이 하락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불황 속 공격투자로 점유율 격차를 넓힌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D램 값이 속락하는 올해에도 작년보다 많은 설비 투자를 했다. 하반기에는 20나노급 D램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고 내년 상반기 중 10나노급 D램도 양산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지금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도 삼성전자의 독주가 예상된다”며 “공격 투자를 통해 생산성이 뛰어난 미세 나노공정 수를 늘려 경쟁사를 압도하는 삼성식 성공방정식이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시장조사기관인 IHS아이서플라이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D램 시장에서 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41.6%)보다 3.4%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며 역대 최고의 점유율이다. 2위는 하이닉스반도체로 21.5%의 점유율을 올렸다. 직전분기(23.4%)보다 1.9%포인트 낮아졌다. 3위는 일본 엘피다와 미국 마이크론으로 각각 1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5위는 3.6%의 점유율을 ?록한 대만 난야가 차지했다.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체제가 보다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IHS아이서플라이 조사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외한 모든 업체의 점유율이 하락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불황 속 공격투자로 점유율 격차를 넓힌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D램 값이 속락하는 올해에도 작년보다 많은 설비 투자를 했다. 하반기에는 20나노급 D램을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했고 내년 상반기 중 10나노급 D램도 양산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지금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도 삼성전자의 독주가 예상된다”며 “공격 투자를 통해 생산성이 뛰어난 미세 나노공정 수를 늘려 경쟁사를 압도하는 삼성식 성공방정식이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