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대표 우량주 장기투자…최근 1년간 수익률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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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추천상품2007년 70조원을 밑돌았던 우리나라 상장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작년 95조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1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오히려 한국 대표기업들이 한 단계 레벨업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투자와 한발 앞선 구조조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 코리아대표그룹'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코리아대표그룹’은 이처럼 우리나라 대표 우량주들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펀드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인 기업이나 시장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펀드는 단기적인 시장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종목을 발굴하는 만큼 최소 1년 이상의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장기 성장성을 판별하기 위해 이 펀드는 대부분의 주식형펀드들이 투자 지표로 삼고 있는 업종이나 시가총액 비중보다는 해당 산업 내에서의 비중, 시장지배력,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우선시한다. 또 투자 대상을 15대 그룹 관련 기업, 금융그룹 관련 기업, 공기업, 성장잠재력이 높은 도약기업군으로 선별한 후 그 중에서 가장 유망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국내 시장이 개방돼 경쟁이 더 심화된다면 대규모 설비 투자가 가능한 기업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 코리아대표그룹’펀드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12일 기준) 7.19%로 최근 증시 조정에도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설정일(2007년 1월) 이후 5년여간 수익률은 99.03%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