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 "스페셜포스2 내년 中 서비스…교육사업에도 본격 진출"

2013년 美·유럽 진출…올 매출 376억원 전망
“내년 2분기에 중국에서 일인칭슈팅(FPS)게임 ‘스페셜포스2’의 공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게임사업을 주축으로 하면서 교육사업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입니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사진)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신작 게임 출시 일정과 신규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올해 매출 37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엔 국내외를 공략할 10여개의 게임과 교육 콘텐츠를 개발·유통하는 교육사업을 통해 올해보다 2.5배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고 말했다.드래곤플라이는 우선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스페셜포스2’를 내년 2분기 중 중국게임업체 세기천성을 통해 중국에서 서비스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현재 개발과 현지화 작업은 물론 서비스 준비까지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중국에 이어 내년 하반기 일본 1위 퍼블리셔 ‘NHN JAPAN’을 통해 스페셜포스2를 공개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2013엔 북미 유럽 대만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또 내년 장르별로 다양한 신작 게임을 줄줄이 선보일 계획이다. RPG게임인 볼츠&블립과 반온라인을 1분기에, 사무라이쇼다운을 4분기에 각각 내놓는 것을 비롯해 △AOS게임 킹덤언더파이어(1분기), 킹오브파이터즈(4분기)△전략슈팅게임 블리츠2(2분기)△모바일 게임 볼츠&블립(1분기), 스페셜포스(2분기), 메탈슬러그, 스페셜포스2(4분기) 등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교육사업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국가 조달사업 등록업체로 사업기반을 마련해 해외유명 출판업체들과 계약을 맺었다”며 “내년부터 게임 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유통해 신규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