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이화 이성곤 전무 "현대차 성장비결은 협력업체 잘 키운 덕"

무역의 날 대통령 표창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무엇보다 협력업체를 잘 키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2일 무역의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성곤 한일이화 전무(52·사진)는 “고품질의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부품의 품질도 일류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29년 동안 한일이화에서 일해온 이 전무는 이 회사가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부품업체가 일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고 국책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등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현대·기아차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1972년 설립된 한일이화는 현대차와 40년을 동고동락하며 글로벌 부품업체로 성장했다. 한일이화가 생산하는 자동차 도어트림과 시트, 헤드라이닝은 대부분의 현대차에 장착되고 있다. 매출은 2001년 2340억원에서 지난해 5786억원으로 급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