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카타르 가스전 사업에 10억弗 대출

수출입은행은 현대중공업과 국내 5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카타르 바르잔 가스처리설비 사업에 10억달러가량의 저금리 정책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수출입은행이 단일 프로젝트에 지원한 금액 중 최대 규모다.

총 103억달러 규모인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국영석유공사와 엑슨모빌이 함께 가스처리설비를 세우는 사업이다. 현대중공업은 북쪽 가스전 채굴설비와 해저 파이프라인 설계·시공 등 해상 플랜트를 담당한다. 국내 중소기업 5곳은 일본 종합건설사 JGC와 함께 발전소용 연료가스 생산과 석유화학제품 가공 등 육상 플랜트 건설을 맡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