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결혼식 정말 가기 싫다'

솔로들을 한숨짓게 하는 연말이 돌아왔다.

실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소개팅을 원하는 솔로들이 이즈음 가장 많고 결혼정보회사들이 가장 바쁜 기간이 12월 이라고 한다.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대표 선우용여)는 자사 온라인 회원 5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해 결혼식에 관한 솔로들의 생각을 발표했다.

먼저 ‘올 한해 몇 번의 결혼식에 갔었나’라는 질문에 ‘3~4회’ 라고 34.8%(178명)이 응답을 했고, ‘5~6회’ 28.5%(146명), ‘1~2회’ 19.1%(19.1%), ‘7회 이상’ 15.8%,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솔로도 9명이 있었다.

‘올해 가장 가기 싫었던 결혼식은?’ 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259명(50.6%)이 ‘사촌 등 친척의 결혼식’이라고 답해 이목을 끌었다. 뒤를 이어 ‘(직장,학교)후배의 결혼식’ 125명(24.4%), ‘직장 동료의 결혼식’ 87명 (17.0%), ‘친구의 결혼식’ 41명(81%)으로 나타났다. 참석하기 싫은 결혼식의 이유에 대해서는 ‘언제 결혼하느냐 라는 얘기 듣기 싫어서’가 52.3%(268명)으로 솔로들의 결혼에 대한 스트레스를 엿볼 수 있다. 더군다나 ‘남의 결혼식 보는 자체가 스트레스’라고 응답한 솔로들도 24.4%(125명)이나 차지하여 역시 결혼은 솔로들의 영원한 스트레스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축의금이 부담돼서’라는 응답도 14.5%(74명)을 차지하여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