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베트남 숨은 진주' 다낭 하늘길 뚫었다

아시아나항공이 14일부터 베트낭 다낭에 주 2회 취항한다.

아시아나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박현옥 사장과 인천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식을 갖고 인천-다낭 노선 취항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인천-다낭 노선에는 177석 규모의 에어버스321-200 기종이 투입된다.

매주 수·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 다낭에 밤 10시40분(현지시간)에 도착한다.

다낭에서는 밤 11시40분(현지시간)에 출발, 이튿날 오전 5시5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은 문화유적이 가득한 고도(古都)로 하노이와 호찌민에 이어 제3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다낭 시내에서 차로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오행산은 다낭의 대표적인 관광지. 근처에는 아름다운 백사장이 펼쳐지는 논느억 해변이 자리잡고 있다.

고품격 해양리조트와 호텔, 식당이 많아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휴양도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번 취항으로 양국간 주 37회 노선을 운영하는 한국~베트남 최대 노선 운항 항공사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면서 "여행객들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스케줄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