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CEO 문'…임원 절반 5년내 짐 싸

사상최대 인사…생존율은
종료 : 2011.12.13~2011.12.20 (9302명 참여)

2011년 최고 황당뉴스는?

2011년 가장 황당했던 뉴스는?

삼성의 전자 계열사 임원들은 승진 이후 5년 내 절반가량이 짐을 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역대 최대 규모인 501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한 뒤 계열사별로 초임 상무 승진자(326명)보다 다소 많은 임원이 물러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2006년 정기 인사를 통해 승진한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3개사 부사장급 이하 임원 243명 중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126명이었다. 승진자의 48.1%인 117명이 5년 만에 퇴직했거나 다른 회사로 옮겼다.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인 전무급 이상 고위 임원의 생존율이 낮았다. 2006년 당시 3개사에서 전무와 부사장으로 승진한 임원 33명의 75.7%인 25명이 회사를 그만뒀다. 전무로 승진해 CEO로 가는 좁은 문을 통과하는 사람은 4명 중 1명에 불과한 셈이다. 상무 이하급 중에선 5년이 지난 지금 43%가량이 나가고 절반이 넘는 임원들이 현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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