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소비, 여전히 증시에 잠재적 호재-우리

우리투자증권은 15일 미국과 중국의 소비확대 모멘텀은 여전히 잠재적인 호재라며 관련 업종인 정보통신(IT), 소비재, 의류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송경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1월 소매판매 증가세가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0.2%(전월 대비)에 그치면서 연말 소비 확산 기대감이 다소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지난 9, 10월의 소매판매가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돈 데다 9~10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기존 1.1%와 0.5%에서 1.3%와 0.6%로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도 내년 연초 춘절 소비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전날 중국 경제공작회의를 통해 중국 정부의 다양
한 경기부양책과 맞물려 내수 및 소비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중국의 춘절소비가 일종의 모멘텀 역할을 할 개연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소비 관련주인 IT, 소비재, 의류업종의 경우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약화된 이달 동시만기일 이후 상대수익률이 상위"라며 "이들 종목 중심의 대응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