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BM, 2012년은 턴어라운드 원년"-현대證

현대증권은 15일 용현BM에 대해 "신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내년에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원은 "용현BM은 정유, 가스배송관, 심해 해양플랜트용 배관 등 고온, 고압용으로 사용되는 씸리스파이프에 대한 설비투자를 완료하고 이번달부터 매출을 시작했다"며 "씸리스파이프는 국내 연간 수입액만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한 연구원은 "국내에서 중대형 씸리스파이프를 제조하는 업체는 용현BM 밖에 없다"며 "때문에 본격 생산이 되기전부터 구매문의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방산, 항공, 원전 등 특수 합금강 단조제품을 제조하는 레디얼 포징사업의 전망도 밝다고 봤다.

국내에서는 용현BM을 제외하고는 한일단조가 유일하게 레디얼 포징을 이용해 자동차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외 대부분 제품은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용현BM의 레디얼포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판단이다.한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씸리스파이프와 레디얼포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2012년 예상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8배로 시장대비 절대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