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고객 감동 방송광고] 삼성생명, 가족과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

광고 제작 컨셉트
삼성생명이 올해 선보인 ‘사람, 사랑’ 캠페인 광고 ‘보험은 사랑입니다’ 는 ‘보험의 본질은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비롯됐다. 우리는 나 자신을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보험에 가입한다. 보험에 가입하는 것 자체가 자신과 가족을 위한 사랑이라는 얘기다. 삼성생명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험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고객에게 사랑을 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사람, 사랑’ 캠페인과 소비자의 첫 대면은 지난 4월 티저광고를 통해 이뤄졌다. 수영선수 박태환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수영을 즐긴 후 “제가 사랑 이야기 하나 해드릴까요”라는 질문으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런칭 광고 ‘가족사진’ 편에서는 박태환의 어린 시절 사진 등을 보여주면서 가족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가 존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6월에는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아름답게 보여주는 ‘가족 산책’ 편을 내보냈다. 꽃잎이 떨어지는 풍경 속에서 뛰노는 두 아이와 임신한 아내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남편. 광고는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라도 준비하고 싶은 남편의 마음이 곧 고객을 향한 삼성생명의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7월에 론칭된 ‘가족캠핑’ 편은 아내가 가족을 바라보며 느끼는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 노을이 지는 아름다운 호숫가에서 여유로운 캠핑을 즐기고 있는 한 가족. 아내는 텐트를 매만지는 남편과 아이들을 바라보며 이 행복이 영원히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광고 촬영지는 충북 영동의 송호국민관광지. 푸른 잔디밭과 멋진 노을, 조용히 흐르는 물결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준다.

삼성생명은 최근 가족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람, 사랑 버킷리스트’ 캠페인에 나섰다. ‘결혼식 축가’ 편은 딸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직접 불러주고 싶은 한 아버지의 버킷리스트 이야기를 다뤘다. 음악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박정현이 가족 사랑의 실천을 돕는 도우미 역할로 나선다.

아름다운 야외 결혼식장과 축복하는 사람들, 감동받은 딸의 눈물 글썽이는 모습이 어우러져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영연습’ 편은 딸이 어머니의 수영 코치로 박태환을 소개한다는 내용으로 어머니에 대한 딸의 사랑을 따뜻하게 표현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보험은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데 이어 가족과 함께 살면서 꼭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테마를 새로 적용하게 됐다”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내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공감과 실천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