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선 무인 탑승수속 서비스 확대

대한항공이 오는 15일부터 인천공항에서 '키오스크(무인탑승수속기)' 체크인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다.

미국으로 여행하는 한국인 미국비자면제프로그램 승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 회사는 탑승 수속을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07년 3월 인천공항에 국제선 키오스크를 첫 도입했다. 현재 인천, 김포, 부산공항을 비롯한 10여개 공항에서 운용하고 있다.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선호하는 좌석을 직접 배정하고 탑승권을 출력하는 데까지 약 2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여행객들은 공항에서 필요한 수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그간 이 서비스는 출입국 서류 확인을 위해 비자가 필요한 국가로 여행하는 승객들에게는 이용이 일부 제한됐다.

대한항공 여객운송부 김진호 팀장은 "키오스크 체크인 서비스를 확대해 수속시간 단축을 통한 공항서비스 품질 개선과 고객 편의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