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백, 잘만 써도 브랜드 홍보효과 크다

상품화된 제품을 어떻게 담느냐는 브랜드 호감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디자인이 좋거나 실용성이 높은 쇼핑백을 잘 보관하여 지속적으로 사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렇다보니 쇼핑백은 고객이 들고다니는 그 순간부터 굉장히 큰 광고효과를 나타낸다. 그 광고효과에 편승하기 위해 최근 업계 일각에서는 튼튼하고 실용적이며 좋은 디자인의 쇼핑백을 구매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쇼핑백은 일반적으로 아트지 160g이나 180g정도의 지류에다 옵셋인쇄를 하고, 코팅을 하여 제작한다. 최근엔 아트지 외에도 친환경소재로 모조쇼핑백지나 크라프트지 등도 각광받고 있다. 쇼핑백, 칼라박스는 쇼핑백 전문 제작업체의 공정하에 제작되는데 최근 이 분야에서 대기업 납품이나 일반 고객 상대의 소량제작에서 주목받고 있는 업체가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쇼핑백나라가 바로 그곳.

쇼핑백이 가지고 있는 광고매체로서의 효과가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쇼핑백에 대한 우리나라 광고시장의 관심은 아직 부족한 편이다. 이에 임채현 대표이사는 "쇼핑백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광고를 크게 하는 매체가 또 있을까요?"라고 반문한다.

제품이 판매되기 시작해 포장이 되었을 그 순간부터 움직이는 광고효과를 가지고 있는 쇼핑백. 지속적인 광고 효과 외 브랜드 호감도에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어떤 방향으로 시장의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