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사흘째 장중 1160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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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사흘 연속 장중 1160원대에 진입했다.
15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160.7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오른 1163원에 장을 시작해 잠시 1159원대로 상승폭을 줄였다가 116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밤사이 커진 위험자산 회피심리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유로존 국채시장은 유럽연합(EU)의 신(新) 재정협약 합의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탈리아는 30억유로의 5년 만기 국채 매각에 성공했지만 입찰 금리는 유로존 도입 이후 최고치인 6.47%로 상승했다.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위기확산 가능성 등이 유로화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특히 전날 유로존 주요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과 유로존 및 미국 주가 급락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 빌미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날에도 1160원대 안착에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 시도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이코노미스트는 "1160원대에서는 당국의 시장개입 경계감 등이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며 "유로화의 기술적 반등 기대감 등도 시장의 불안감을 다소나마 완화시켜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주요 지지선인 1.30달러선을 밑돌면서 1.298달러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78.06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15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160.7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오른 1163원에 장을 시작해 잠시 1159원대로 상승폭을 줄였다가 1160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밤사이 커진 위험자산 회피심리에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유로존 국채시장은 유럽연합(EU)의 신(新) 재정협약 합의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탈리아는 30억유로의 5년 만기 국채 매각에 성공했지만 입찰 금리는 유로존 도입 이후 최고치인 6.47%로 상승했다.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위기확산 가능성 등이 유로화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원·달러 환율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특히 전날 유로존 주요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과 유로존 및 미국 주가 급락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 빌미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날에도 1160원대 안착에 실패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 시도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이코노미스트는 "1160원대에서는 당국의 시장개입 경계감 등이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며 "유로화의 기술적 반등 기대감 등도 시장의 불안감을 다소나마 완화시켜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주요 지지선인 1.30달러선을 밑돌면서 1.298달러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78.06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