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있기 창피한 소개팅 상대는?

불편한 맞선상대, 男 ‘지능差’ - 女 ‘외모差’

맞선 등에서 처음 만난 이성과 함께 앉아 있을 때 남성은 상대와 지능 차이가 크면 왠지 불편하게 느껴지고, 여성은 외모 수준 차이가 클 때 거북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8일 ∼ 14일에 걸쳐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맞선상대가 본인과 어떤 점에서 차이가 심할 때 불편하게 느껴지나?’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6.4%는 ‘지능차이가 클 때’, 여성의 26.8%는 ‘외모 차이가 클 때’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으로 남성은 ‘집안수준 차이가 클 때’(21.7%) - ‘종교가 다를 때’(18.1%) - ‘외모차이가 클 때’(14.5%) - ‘직장수준 차이가 클 때’(5.4%) 등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외모차이 다음으로 ‘지능차이가 클 때’(21.6%) - ‘집안수준 차이가 클 때’(19.3%) - ‘직장수준 차이가 클 때’(13.4%) - ‘정치적 성향이 다를 때’(10.4%) 등의 순을 보였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지능이나 외모 등 특정사항의 차이가 심하면 남녀 쌍방이 부자연스럽게 느낀다”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대화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뿐 아니라 위화감도 생겨 교제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미혼남녀, “‘교양없는 맞선상대’ 남보기 창피해!”

‘남보기 창피하게 느껴지는 이성의 외형적 요소’로는 남녀 공히 ‘교양없는 언행’(남 31.6%, 여 42.0%)을 최우선적으로 지적했다. 그 외 남성은 ‘비호감 외모’(23.7%), ‘후질구레한 옷차림’(15.8%), ‘야한 옷’(11.9%), ‘싼티 나는 옷’(11.1%)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후질구레한 옷차림’(21.2%), ‘비호감 외모’(15.8%), ‘코디가 엉망인 옷차림’(10.5%), ‘싼티 나는 옷’(6.3%) 등을 지적했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조은영 명품매니저는 “20∼30대는 특히 외형적인 요인에 민감하다”라며 “상대가 화장이나 옷차림, 언행, 외모 등에 너무 소홀하거나 미흡한 점이 많을 경우 주변사람들에게 창피함을 느끼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맞선시 한심한 질문, 男 ‘연애경험이..?’ - 女는?’

‘시대에 뒤진 사람처럼 보이게 만드는 맞선 상대의 질문’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다소의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연애 경험이 얼마나 되나?’(43.9%)와 ‘결혼이 왜 늦었나?’(29.4%), ‘결혼 후 우리 부모 잘 모실 수 있나?’(14.6%), ‘나 하나만 보고 살 수 있나?’(7.3%) 등과 같은 질문을 던질 때 호랑이 담배 피던 시대 사람처럼 느껴진다고 답했고, 여성은 ‘결혼 후 우리 부모 잘 모실 수 있나?’(34.6%)와 같은 질문을 가장 한심하게 생각했고, 그 뒤로는 ‘연애 경험이 얼마나 되나?’(28.9%), ‘나 하나만 보고 살 수 있나?’(17.3%), ‘결혼이 왜 늦었나?’(11.6%) 등이 차지했다.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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