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판 고수' 에셋플러스운용, 온라인 간접판매 변화 시도

펀드 직접판매를 고수해온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온라인 전문 증권사 키움증권과 제휴를 맺고 간접판매 실험에 들어간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15일 키움증권과의 펀드 위탁판매 제휴를 통해 간접판매 방식을 일부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운용사는 고객과 소통을 위해 증권사 대행 판매가 아닌 펀드 직접 판매를 설립 이후 현재까지 고집해 왔다.박신배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키움증권은 지점과 판매직원이 없는 온라인 증권사이기 때문에 판매권유 등으로 고객의 투자결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다"며 "키움증권 쪽에서도 직접판매 취지를 잘 이해해줘 키움증권에서 가입하는 고객도 에셋플러스를 통해 가입한 고객과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형식적으로는 간접판매지만, 실질적으로는 소통을 위한 모든 서비스가 가능해 직접판매의 취지가 훼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1월 2일부터는 키움닷컴 펀드몰에서 에셋플러스의 세 가지 주식형 펀드 코리아리치투게더, 차이나리치투게더, 글로벌리치투게더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