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제2'포항제철고' 생긴다…포스코교육재단, 2015년 개교키로

포스코 교육재단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 2015년 개교를 목표로 자율형 사립고를 설립한다.

총 입학정원은 30학급 750명으로 계획중이며 포스코그룹 계열사 및 송도입주기업 근무자 자녀를 포함한 인천시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모집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과 인천시교육청, 포스코 교육재단,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포스코건설과 미국 게일사 합작)는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15일 체결했다.

포스코교육재단은 1971년 고(故) 박태준 포스코 회장이 설립한 재단으로 포항 제철고와 광양 제철고 2곳을 포함해 현재 12곳의 우수 교육기관을 운영중이다.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특기적성교육, 대학입시프로그램,국내외 대학교수들의 특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재를 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포항제철고는 2011학년도 입시에서 34명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 전국 4위(특목고 제외)에 올랐으며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만 24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송영길 시장은 “이미 개교한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연세대학교, 달튼외국인학교에 이어 내년 3월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개교, 송도 자사고의 설립으로 인천의 교육수준이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