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크레온 100억 리그]성민홍, 급락장서 홀로 '수익'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이 대신증권 'CREATIVE TRADER 2011' 주식투자대회를 중계한다.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 주식투자대회에 명실상부 국내 최고 실전투자대회인 '스타워즈' 운영경험을 접목시켜 박진감 넘치는 대회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12월 12일부터 2012년 1월 6일까지 치러지는 결선대회 상황이 국내 60여개 온라인 증권채널과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등에 중계된다. 매일 장 마감 후 그날 대회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해설기사와 각종 대회 이모저모 등 풍부한 읽을거리로 독자들을 찾아 간다.<편집자주>

유럽 재정위기 우려 재부각에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한 15일 '대신증권 크레온 100억 리그' 결선 참가자들도 대부분 손실을 냈다. 2부 리그에서 수익률 2위로 결선에 진출한 성민홍씨만이 0.1%의 수익으로 급락장에서 선방했다. 성 씨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관련 테마주인 아가방컴퍼니, 유전자분석 서비스업체 마크로젠, 오피스솔루션업체 인프라웨어 등의 매매로 차익을 얻었다.

그러나 한올바이오파마 넥스트칩 풍산 등의 단기매매에서는 손실을 입어 많은 이익을 가져가지 못했다. 보유종목 중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은 안철수연구소(2.17%)와 베이직하우스(0.18%) 등이다. 성 씨는 안철수연구소를 이날 저가 부근인 11만6000원 아래서 사들여 저가매수에 성공했다. 안철수연구소는 11만8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소비 수혜주인 베이직하우스는 중국의 긴축완화 기대로 약세장에서도 3% 상승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세일기간 연장이 종료됐고,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성수기인 4분기에는 매출과 손익 모두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부 리그 수익률 1위로 결선에 올라온 권경안씨가 가장 큰 손실을 봤다. 그는 이날 7.26%의 손실을 냈다. 누적손실률은 7.46%로 탈락기준인 -10%에는 도달하지 않았다. 롯데미도파 한올바이오파마 보령메디앙스 등을 팔아 손해를 봤고, 보유종목들도 급박하게 비중을 축소했다.

하이마트와 넥스트칩을 제외하고 포트폴리오 안의 보유종목들의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다. 하이마트는 이날 기관의 매수세에 5% 급등했다.

나머지 참가자들도 모두 손실을 입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