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의 굴욕…1타 가치 38만원으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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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시절 300만원 넘어타이거 우즈(미국)의 1타 가치는 얼마나 변했을까. 올해 미 PGA투어에서 상금랭킹 128위에 그친 우즈는 9개 대회에서 1840회의 샷을 해 61만5238달러(7억1400만원)를 버는 데 그쳤다. 한 번 스윙으로 38만7000원을 획득한 것.
우즈는 2008년 무릎 수술로 매치플레이 대회를 뺀 상반기 5개 대회에서 1378회의 스윙을 해 577만5000달러를 벌어들였다.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한 타당 487만원에 해당한다. 우즈는 2007년에는 16개 대회에서 총 4235회의 스윙으로 1073만7051달러를 획득했다. 한 타당 2535달러(294만원)다. 2006년에는 매치플레이 대회를 뺀 14개 대회에 출전, 총 3574회의 스윙으로 981만6563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타당으로 환산하면 2746. 66달러가 나온다. 한 번 스윙할 때마다 어지간한 샐러리맨의 한 달치 봉급이 넘는 319만원이 통장에 입금됐다. 2005년에는 20개 대회에서 5114회의 스윙을 하면서 총 1062만8024달러로 한 타당 2078달러(241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