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작가 이외수가 전하는 격려와 위로

절대강자
이외수 지음
“가끔씩 이 세상 모든 신들이 내 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 하지만 그대의 힘이 소진해 버릴 때까지는 절대로 도와주지 않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는 편이 그대를 더 사랑하는 일이기 때문에.”

《절대강자》(해냄, 1만3800원)는 독특한 상상력과 문체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작가 이외수 씨의 신작 에세이다. 세상에 대한 예리한 시각이 돋보이는 149편의 단문을 통해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전한다. 저자는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인생을 밝히는 일이야말로 ‘절대강자’로 우뚝 서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젊은이들에게 각별한 당부를 전한다. “젊었을 때는 가급적이면 실패와 절망을 피해 다니지 마라.(중략) 그것들을 피해 다니면 결국 나이 들어 비굴과 아부만이 그대의 재산으로 남아 있게 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