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시장, 용산역세권사업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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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발표회서 현지기업 투자 당부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장(사진)이 LA 현지 기업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참여 확대를 독려했다.
15일 용산역세권개발(주)에 따르면 방한 중인 비야라이고사 시장은 지난 14일 용산국제업무지구 설계 디자인 발표회가 진행되는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를 찾아 ‘5+Design’ ‘겐슬러’ 등 LA 기반 디자인기업을 격려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이들 회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상업시설 중 리테일밸리와 업무시설, 지하 상업시설 설계를 맡고 있다.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함께 방문한 데이비드 피셔 캐피털그룹 회장, 장도원 포에버21 회장, 헬렌 박 WET Design 부사장 등 LA 기업 경영진들도 용산국제업무지구에 관심을 보였다”며 “세계적인 의류 브랜드인 포에버21도 상업시설 내 매장 입주를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코엑스몰의 6배 크기로 용산역에서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쇼핑리조트로 꾸며질 지하 상업시설의 디자인 설계안이 제시됐다.
5+Design은 자연 채광이 들어올 수 있는 개방형 지하 공간, 선큰가든을 활용해 지상에 버금가는 지하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