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융기원 인턴 모집 경쟁률 5.2대 1 보여

경기도가 세우고 서울대가 운영하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2011 동계 대학생 인턴’ 모집 결과 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6일 발표했다.

올해 42명 모집에 221명이 지원해 지난해 경쟁률(3.8대 1)보다 크게 높아졌고 경기도 소재 대학 및 거주자가 112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분야별로는 메카트로닉스, 로봇, 전기자동차 연구분야가 12대 1의 경쟁률로 최고 인기를 끌었고, 유기물을 이용한 박막 태양전지관련 연구가 10대 1, 소프트웨어 경험을 증진시키는 사용자경험 연구가 9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이번 인턴모집은 융기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이하 융대원),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을 모집처로 하고 있다. 학부생으로 경험할 수 없었던 실제 실험과 연구에 참여하고, 매주1회 서울대 교수진의 ‘브라운백세미나’를 듣는 등 개인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 현장실습과 사회경험, 대학원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것을 특징으로 취업과 진료선택에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오는 27일 최종합격자를 융기원 홈페이지를(http://aict.snu.ac.kr/)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턴은 2012년 1월부터 겨울방학 기간인 2개월 동안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위치한 융기원 및 융대원,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월 50만원의 지원비와 수료 후, 서울대학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게 된다.

융기원 관계자는 “융기원은 하계와 동계 년2회에 걸쳐 예산을 최대 1억원까지 증액해 운영하고 있지만, 더 많은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예산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