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김문수 지사 '택시운전 민생탐방'

구리서 30번째 택시운전 민생탐방

2009년 1월 설 연휴 직후부터 시작돼 지난 10월22일까지 총 29차례 운전대를 잡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오는 18일 경기도 구리시에서 30번째 민생체험 택시 운행에 나선다. 김문수 지사는 18일 오전 9시30분부터 구리시 소재 광희통운(합)에서 택시을 배차받아 같은날 오후 5시까지 구리 지역에서 택시운전 민생탐방에 나선다.

지난 12월 2일에는 '대권행보' 논란에도 불구하고, 서울택시운전자격을 취득하기도 한 김문수 지사는 민생을 탐방하는데 택시 운전이 효과적이란 생각에서 이번 30번째 운전대를 잡게 되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 역시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라는 김 지사의 현장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택시기사 체험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해 앞으로도 김 지사의 민생체험 택시 운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지사의 민생체험 택시 운행은 경기도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김 지사의 지론이 도 공무원들의 현장 행정에 파급되면서 곳곳에서 작은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운행수입으로 총 177만5520원을 벌었으며, 이중 172만3000원을 사납금과 가스비로 택시회사에 냈다. 남은 돈은 모두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