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우려 해소 조건 미흡…방어株 중심 대응"-대우
입력
수정
대우증권은 16일 유럽 재정위기 우려 해소를 위한 조건들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음식료, 통신 등의 방어적인 업종 중심의 투자전략 수립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한치환 애널리스트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를 넘어설 수 있는 조건들이 아직 제대로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럽의 구제를 위한 기대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매번 나온 대책에선 구체적인 무언가가 없다"고 밝혔다.현 시점에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 해소를 위해선 유럽중앙은행(ECB)의 적극적인 국채매입과 같은 양적완화가 필수적인 요인이라고 꼽았다. 그러나 지난주 유럽연합(EU) 정상 간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ECB는 국채매입 규모가 주간 단위로 최대 200억유로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현 시점에서 이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최근 선진국 간 공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신흥국가(이머징)를 중심으로 유럽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 비춰 현실적으로 기댈 수 있는 곳은 이머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전히 높은 변동성 구간을 거치고 있는 만큼 지수 영향력이 낮은 음식료나 통신 등의 방어적인 업종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한치환 애널리스트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를 넘어설 수 있는 조건들이 아직 제대로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럽의 구제를 위한 기대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매번 나온 대책에선 구체적인 무언가가 없다"고 밝혔다.현 시점에서 유럽 재정위기 우려 해소를 위해선 유럽중앙은행(ECB)의 적극적인 국채매입과 같은 양적완화가 필수적인 요인이라고 꼽았다. 그러나 지난주 유럽연합(EU) 정상 간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ECB는 국채매입 규모가 주간 단위로 최대 200억유로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현 시점에서 이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최근 선진국 간 공조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신흥국가(이머징)를 중심으로 유럽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 비춰 현실적으로 기댈 수 있는 곳은 이머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전히 높은 변동성 구간을 거치고 있는 만큼 지수 영향력이 낮은 음식료나 통신 등의 방어적인 업종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