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 불가피…추가 하락시 1770~1800 지지-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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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 유럽사태로 인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은 "그리스 등 일부 국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감이 극에 달해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8, 9월과 달리 지금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방향의 큰 틀이 잡힌 상황에서 그 규모와 질을 고민하는 단계"라며 "내년 2~4월에 대규모 국채 만기가 돌아온다는 점에서도 주요국들의 대응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대응의 방향성을 잡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유럽사태로 인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분간 유로화(유럽 국채금리)와 각국 정부의 입장변화 여부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지난 9월 말 저점 이후의 상승추세대에 이미 진입해 있어 추가 급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20일 이동평균선(1857) 및 60일 이평선(1839)이 힘없이 붕괴돼 저점테스트 과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상승추세대인 1820선 전후가 붕괴될 경우 차기 지지선은 지난달 말 저점이자, 주요 분기점이었던 1770~1800선 전후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박성훈 우리투자증권은 "그리스 등 일부 국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감이 극에 달해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8, 9월과 달리 지금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방향의 큰 틀이 잡힌 상황에서 그 규모와 질을 고민하는 단계"라며 "내년 2~4월에 대규모 국채 만기가 돌아온다는 점에서도 주요국들의 대응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대응의 방향성을 잡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유럽사태로 인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분간 유로화(유럽 국채금리)와 각국 정부의 입장변화 여부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지난 9월 말 저점 이후의 상승추세대에 이미 진입해 있어 추가 급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20일 이동평균선(1857) 및 60일 이평선(1839)이 힘없이 붕괴돼 저점테스트 과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상승추세대인 1820선 전후가 붕괴될 경우 차기 지지선은 지난달 말 저점이자, 주요 분기점이었던 1770~1800선 전후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