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납품 가능성 타진…모비스·만도 등 관심-KB
입력
수정
KB투자증권은 16일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가 한국 자동차 부품의 사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며, 이는 자동차 부품업계에 장기적으로 잠재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정관 연구원은 "원·엔 환율을 최근 4년간 45% 급등해 1500원선에 달하고 있다"며 "엔·달러 환율은 2010년 평균 88.7엔에서 현재 77.8엔으로 12.3% 절상됐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1엔 절상시마다 4억43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보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난 8월 덴소 아이신 등 219개 1차 부품공급업체에 대해 최대 50%의 가격인하를 요구하는 등 한국산 자동차 부품은 일본산 부품과 비교해 품질은 유사하면서, 가격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란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의 특성상 최초의 협의로부터 공급에 이르는 기간이 1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한국 부품사가 도요타에 매출을 일으킬 가능성은 2013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며 "그러나 최근 자동차 섹터 주가하락으로 주가수준 매력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장기투자자에게는 한국 자동차 부품 주식에 대한 매수기회를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관심종목으로는 현대모비스 만도 현대위아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신정관 연구원은 "원·엔 환율을 최근 4년간 45% 급등해 1500원선에 달하고 있다"며 "엔·달러 환율은 2010년 평균 88.7엔에서 현재 77.8엔으로 12.3% 절상됐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1엔 절상시마다 4억43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보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지난 8월 덴소 아이신 등 219개 1차 부품공급업체에 대해 최대 50%의 가격인하를 요구하는 등 한국산 자동차 부품은 일본산 부품과 비교해 품질은 유사하면서, 가격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란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의 특성상 최초의 협의로부터 공급에 이르는 기간이 1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한국 부품사가 도요타에 매출을 일으킬 가능성은 2013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며 "그러나 최근 자동차 섹터 주가하락으로 주가수준 매력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장기투자자에게는 한국 자동차 부품 주식에 대한 매수기회를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관심종목으로는 현대모비스 만도 현대위아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