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내년 실적 회복 기대"-이트레이드證

이트레이드증권은 19일 LS산전에 대해 내년 실적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8% 늘어난 5782억원, 영업이익은 189.8% 증가한 4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제 회계기준(K-IFRS)을 반영, 연말에 발생하던 비용이 2분기 실적에 선반영된 점과 3분기 외환관련 손실이 일부 환입될 수 있는 점 그리고 4분기는 전통적 성수기였던 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수주와 시장 상황, 신규 사업을 고려하면 내년 실적의 키워드는 '회복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는 LS산전의 실적 회복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전력시스템은 올해 4분기에만 2200억원 규모의 수주(이라크무인변전소, 호남고속철)를 받았으며 교통 사회간접자본(SOC)도 올해 목표를 웃도는 총 4000억원가량의 신규 수주를 받았다"며 "이외에도 올림픽 및 피파 대회를 개회하는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인프라 사업 호황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 연구원은 "신규 사업은 철도교통과 전기차부품(EV),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인버터 등을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며 "스마트그리드 분야는 올해 400억원가량의 매출, 내년에는 영국, 호주 등 해외 프로젝트에서 기회를 찾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