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실적개선 추세 유지 전망-하이

하이투자증권은 19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지난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남대종 연구원은 "4분기 중순부터 아이패드 신제품용 집적회로(IC)들이 납품되기 시작했고, 내년 1분기에는 물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고, 2012년에는 해외 패널업체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 성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보다 9%와 115% 증가한 870억원과 111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남 연구원은 "실리콘웍스의 주요 제품은 모니터와 노트북용이었으나 최근 TV용으로 판매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42인치, 55인치 120Hz TV용 타이밍콘트롤러(Timing Controller)를 4분기 중순부터 주요 고객사에 납품하기 시작했고, 또 모바일용 IC를 개발하고 있어 판매 영역 확대는 2012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 주가는 2012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9배며, 경쟁력 강화와 분기별 모멘텀(상승동력)을 고려할 경우 주가수준 매력이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