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박스권 예상…'1800~1920'-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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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은 19일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여부가 우려되고 있지만 이미 위기감이 국제 금융시장에 일정 부분 반영돼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지수 범위는 1800~1920로 제시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게서 '부정적' 전망을 받았던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높고 프랑스도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등 유럽 핵심국가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경우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가용금액이 축소되고 유로 환율 약세, 유럽 국채 금리 상승으로 대외부채 비중이 높은 국가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유럽 핵심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는 일정 정도 글로벌 금융시장에 반영돼 있어 실제로 강등되더라도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프랑스는 국가신용등급이 'AAA'임에도 불구하고 CDS프리미엄은 220베이시스포인트(bp)대로 A~AA등급 국가들의 평균치(190bp)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기모멘텀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유럽 핵심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영향을 반감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하단인 1800선을 크게 밑돌 가능성은 낮아 박스권 하단에서는 단기적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독일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입장이 변하지 않고 있다는 감안할 때 박스권 상단(1920)에서는 주식 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게서 '부정적' 전망을 받았던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높고 프랑스도 하향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 등 유럽 핵심국가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경우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가용금액이 축소되고 유로 환율 약세, 유럽 국채 금리 상승으로 대외부채 비중이 높은 국가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유럽 핵심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는 일정 정도 글로벌 금융시장에 반영돼 있어 실제로 강등되더라도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프랑스는 국가신용등급이 'AAA'임에도 불구하고 CDS프리미엄은 220베이시스포인트(bp)대로 A~AA등급 국가들의 평균치(190bp)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기모멘텀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유럽 핵심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 영향을 반감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하단인 1800선을 크게 밑돌 가능성은 낮아 박스권 하단에서는 단기적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독일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입장이 변하지 않고 있다는 감안할 때 박스권 상단(1920)에서는 주식 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