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사업부 양·질적 개선 기대"-동부證

동부증권은 19일 LG전자에 대해 TV사업 부문의 양·질적 변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통상 4분기에 영업이익률이 급감하면서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해 4분기에는 TV 출하량 증가와 영업이익률 유지가 나타나는 양적, 질적인 변화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서 LG전자 LCD TV의 평균판매단가(ASP) 및 전체 TV ASP를 보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꾸준히 상승, 제품믹스가 개선됨을 확인할 수 있다"며 "올해 4분기 LCD TV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9% 증가, 견조한 실적
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에 LG전자 TV는 ASP와 시장점유율(M/S) 측면에서 모두 주목해야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그는 "3차원(3D) TV 및 발광다이오드(LED) TV 판매량 증가하면서 삼성전자와 소니 대비 큰 격차를 보이던 LCD TV ASP가 최근 급속히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권 연구원은 "LG전자 실적은 올해 4분기에 전사 흑자 전환하고 내년 들어서 분기당 2000억~30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가전이, 2분기에는 휴대폰이 흑전전환이 그 역할을 하고 TV가 분기당 2% 전후 이익률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