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반락 후 약보합…외인·기관 '팔자'

코스닥지수가 소폭 상승으로 장을 출발했으나 반락 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포인트(0.05%) 내린 504.34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는 엇갈리는 유럽 소식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이 우려되고 있는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마리오 몬티 정부의 신임안이 하원을 통과해 300억유로 규모의 재정긴축안이 하원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도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억원, 1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만 56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 운송, 건설, 컴퓨터서비스 등은 1~2% 상승하고 있다. 비금속, 오락문화,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등은 1% 이상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안철수연구소, 메디포스크, 3S만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은 0.54%, 다음은 1.24%, CJ오쇼핑은 1.11% 떨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7개 등 413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2개 등 400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88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