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암기계공업, 상장 첫날 '급락'…시초가는 공모가 상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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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기계공업이 상장 첫날 급락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를 소폭 웃돌았으나 이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18분 현재 서암기계는 시초가 대비 10.00% 하락한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3800원)을 하향 이탈한 상태다. 서암기계는 장중 42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주가 수준으로 인해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내년도 전망은 밝은 상황이다. 권영호 대표이사는 IPO 간담회 당시 "현재 글로벌 상황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다르다"면서 "비공작기계 부문인 에너지장비와 구동장치용 핵심부품에서 수주가 증가하고 있어 2012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2012년 매출액은 550억원으로 올해 예상 매출액인 457억원 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 대표는 향후 내수와 수출 비중을 60 대 40으로 맞춰 현재 16% 수준인 수출을 확대키로 하는 경영전략을 세웠다.
그는 "앞으로 회사는 비공작기계 부품의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의 일부는 설비 투자에 활용해 제품 품질과 경쟁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증권사도 내년도 성장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유성모 연구원도 "유럽 불확실성 및 선진국의 재정긴축과 그에 따른 성장률 둔화 등으로 올 하반기부터 나타난 기업들의 설비투자위축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나 국내 공작기계업체들은 2011년 내수 중심의 수주에서 2012년에는 해외수주 확대로 업황부진을 타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큰 폭의 수주감소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풍력시장 회복과 올 하반기부터 재개된 효성으로의 시추선 잭업용기어 매출 본격화, 현대중공업 중형엔진 2기종 납품, 현대중공업 및 두산엔진향 대형엔진시장 진입, 국산화한 철도차량용 기어 매출 개시 등 비공작기계부문 고성장을 통해 공작기계부품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란 진단이다.
한편 서암기계공업의 기타주주로 등록돼 있는 산업은행 등이 보유하고 있는 106만8690주(8.48%)의 경우 보호예수 기간이 없어 상장 첫날인 이날 일부 물량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19일 오전 9시18분 현재 서암기계는 시초가 대비 10.00% 하락한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3800원)을 하향 이탈한 상태다. 서암기계는 장중 42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공모가 상단을 초과한 주가 수준으로 인해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내년도 전망은 밝은 상황이다. 권영호 대표이사는 IPO 간담회 당시 "현재 글로벌 상황은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다르다"면서 "비공작기계 부문인 에너지장비와 구동장치용 핵심부품에서 수주가 증가하고 있어 2012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2012년 매출액은 550억원으로 올해 예상 매출액인 457억원 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 대표는 향후 내수와 수출 비중을 60 대 40으로 맞춰 현재 16% 수준인 수출을 확대키로 하는 경영전략을 세웠다.
그는 "앞으로 회사는 비공작기계 부품의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의 일부는 설비 투자에 활용해 제품 품질과 경쟁력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증권사도 내년도 성장에 대해 호평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유성모 연구원도 "유럽 불확실성 및 선진국의 재정긴축과 그에 따른 성장률 둔화 등으로 올 하반기부터 나타난 기업들의 설비투자위축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나 국내 공작기계업체들은 2011년 내수 중심의 수주에서 2012년에는 해외수주 확대로 업황부진을 타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큰 폭의 수주감소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풍력시장 회복과 올 하반기부터 재개된 효성으로의 시추선 잭업용기어 매출 본격화, 현대중공업 중형엔진 2기종 납품, 현대중공업 및 두산엔진향 대형엔진시장 진입, 국산화한 철도차량용 기어 매출 개시 등 비공작기계부문 고성장을 통해 공작기계부품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란 진단이다.
한편 서암기계공업의 기타주주로 등록돼 있는 산업은행 등이 보유하고 있는 106만8690주(8.48%)의 경우 보호예수 기간이 없어 상장 첫날인 이날 일부 물량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