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자이데나' 일본 진출
입력
수정
전립선비대증 임상도 진행동아제약이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성분명 유데나필)로 일본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일본 메이지 세이카 파마사와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일본지역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약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을 마치고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메이지 세이카 파마는 내년에 자이데나를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임상을 일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약은 발기부전 치료 외에 전립선비대증이나 간문맥고혈압, 폐동맥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어 이 분야 추가 임상도 진행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일본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1000억엔(1조5000억원)에 달한다”며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 로열티, 원료 수출이익 등을 합치면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