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ELW 증권사 5곳 대표에 징역 1년6월~3년형 구형

주식워런트증권(ELW) 거래에서 스캘퍼(초단타 매매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증권사 대표들에게 징역 1년6월~3년형이 구형됐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김시철)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나효승 전 유진투자증권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유흥수 LIG투자증권 대표 박준현 삼성증권 대표 이택하 한맥투자증권 대표 임기영 대우증권 대표에게는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5개 증권사 직원들에게는 1년~1년6월의 형을 구형했다. 선고기일은 12월 30일 오전 10시다.검찰은 일반 고객에 비해 스캘퍼에게 차별적으로 편의를 제공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12개 증권사를 기소했으며, 이중 대신증권과 HMC투자증권은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법조계에서는 다른 증권사들도 무죄 판결을 받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