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高성장 국면 재진입…저평가"-LIG

LIG투자증권은 21일 파트론에 대해 "내년에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않았다.

이 증권사 우창희 연구원은 "파트론은 휴대폰에 탑재되는 카메라모듈과 수정발진기, 안테나류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부품 업체로 현재 삼성전자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며 "칩안테나와 인테나, GPS안테나, 유전체필터, 아이솔레이터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우 연구원은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15억원, 1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4분기 삼성전자의 주력 모델인 갤럭시S2의 판매량 증가에 따른 카메라 모듈의 실적이 전년 대비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내년 매출액은 39%, 영업이익은 37% 증가해 고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 연구원은 "신사업인 광마우스와 센서류, 진동모터 등 실적 증가는 주가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고객사의 연말 재고조정이 예년에 비해 크지 않게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6월 유로2012, 7월 런던올림픽 등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IT 수요의 증가에 따라 실적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그는 "현 주가는 회사측이 제시한 내년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8.7배로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