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숏커버링 활용한 매매전략은?-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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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2일 연말에 활발해지는 숏커버링(매도한 주식을 재매입하는 것)을 이용해 투자전략을 짤 것을 권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숏커버링에 따라 종목별 상승세는 비교적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연말에 숏커버링이 늘어나는 것은 기업들의 결산일이 대부분 12월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대여해 공매한 투자자는 연말 배당금을 대여자에게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어 추가 비용 부담에 주식을 갚으려고 하고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주주는 주주명부 폐쇄 이전에 대여한 주식을 상환 받으려고 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2005년 이후 대차잔고 추이를 살펴보면 매년 12월에 대차잔고가 급감했다"며 "특히 12월 마지막 5거
래일 동안에 감소한 대차잔고 규모는 12월 전체의 65.4%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숏커버링을 활용해 단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업종은 운송, 하드웨어, 반도체, 화학, 조선, 디스플레이, 금속 및 광물 등으로 대부분 경기민감주들"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대차잔고 상위종목들도 수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숏커버링을 활용한 투자전략이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차잔고 상위 20종목으로는 OCI, LG이노텍,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전기, 오리온, 포스코, 한일이화, 삼성SDI, 현대미포조선, 한화케미칼, LG전자, 케이피케이칼, 호남석유, 무림P&P, 롯데쇼핑, 세아베스틸, LG생활건강, SKC, 락앤락, 대한전선이 꼽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숏커버링에 따라 종목별 상승세는 비교적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연말에 숏커버링이 늘어나는 것은 기업들의 결산일이 대부분 12월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대여해 공매한 투자자는 연말 배당금을 대여자에게 지급해야 할 의무가 있어 추가 비용 부담에 주식을 갚으려고 하고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주주는 주주명부 폐쇄 이전에 대여한 주식을 상환 받으려고 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2005년 이후 대차잔고 추이를 살펴보면 매년 12월에 대차잔고가 급감했다"며 "특히 12월 마지막 5거
래일 동안에 감소한 대차잔고 규모는 12월 전체의 65.4%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숏커버링을 활용해 단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업종은 운송, 하드웨어, 반도체, 화학, 조선, 디스플레이, 금속 및 광물 등으로 대부분 경기민감주들"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대차잔고 상위종목들도 수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숏커버링을 활용한 투자전략이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차잔고 상위 20종목으로는 OCI, LG이노텍,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전기, 오리온, 포스코, 한일이화, 삼성SDI, 현대미포조선, 한화케미칼, LG전자, 케이피케이칼, 호남석유, 무림P&P, 롯데쇼핑, 세아베스틸, LG생활건강, SKC, 락앤락, 대한전선이 꼽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