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여성 구한 아시아나 기장, '시민영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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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 위기에 처한 여성을 구조한 아시아나항공 기장이 시민영웅상을 수상했다.
2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김채절 기장(59)은 이날 오전 11시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에서 열린 '2011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에서 '시민영웅 의상자'로 선정됐다.김 기장은 지난 10월 26일 한강에 빠진 여성을 우연히 목격하고 8m 다리 위에서 그대로 강물로 뛰어들어 구조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가 떨어진 곳은 수심이 1m가 채 안 되는 강바닥이었다. 김 기장은 다리에 커다란 충격을 받고 오른쪽 발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그는 전치 8주에 해당하는 부상으로 13일간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이틀 뒤 예정돼 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비행도 취소했다.김 기장은 "탑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기장으로서 위험에 처한 사람을 보고 최대한 빨리 구조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누구든지 그 상황에서는 구조에 나섰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복지부는 김 기장을 의상자로 인정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별도의 사내 포상을 계획 중이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2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김채절 기장(59)은 이날 오전 11시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에서 열린 '2011 올해의 시민영웅' 시상식에서 '시민영웅 의상자'로 선정됐다.김 기장은 지난 10월 26일 한강에 빠진 여성을 우연히 목격하고 8m 다리 위에서 그대로 강물로 뛰어들어 구조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가 떨어진 곳은 수심이 1m가 채 안 되는 강바닥이었다. 김 기장은 다리에 커다란 충격을 받고 오른쪽 발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그는 전치 8주에 해당하는 부상으로 13일간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이틀 뒤 예정돼 있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비행도 취소했다.김 기장은 "탑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기장으로서 위험에 처한 사람을 보고 최대한 빨리 구조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누구든지 그 상황에서는 구조에 나섰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복지부는 김 기장을 의상자로 인정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별도의 사내 포상을 계획 중이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