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콘서트] 신입사원 5명 입사 조언, HMC투자증권 최지완 씨

"기본 스펙은 회사에 대한 예의죠"
2010년 공채 3기로 HMC투자증권에 입사한 최지완 씨(27·인사팀)는 “기본적인 스펙을 갖추는 것은 회사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토익점수와 증권 3종 자격증(증권·펀드·파생상품 투자상담사), 학점은 평소에 관리해 둘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그는 “신입사원은 발전 가능성이다. 스펙보다 성실, 열정 등의 마인드를 준비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체육교육과를 나온 최씨는 “임원면접 때 4명 모두가 ‘왜 증권사를 지원했느냐’고 묻더라”며 “집안의 주식투자 실패에 대한 아픈 기억을 솔직하게 이야기한 게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는 올해 입사한 후배 중 기억에 남는 친구의 예를 들면서 그가 면접 때 내민 ‘HMC투자증권의 2011 기사스크랩’ 바인더를 보여줬다. 그는 “이 친구는 면접관들이 거의 보지도 않고 뽑더라”면서 “이 회사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먼저 정한다면 그 다음 스펙은 저절로 쌓이기 마련”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