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株, 내년 2분기부터 시장 대비 초과 상승"-NH證

NH투자증권은 26일 철강업종에 대해 2012년 2분기부터 주가가 시장 대비 초과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김미현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주가는 업황 변화를 미리 예상하고 움직이기 때문에 시장 대비 할인율은 철강
사들의 가동률에 약 3개월 선행하며 움직인다"며 "전세계 가동률은 지난 11월을 저점(76%로 추정)으로 내년에는 연평균 82% 수준으로 점차 상승해 시장 대비 할인율도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계절 성수기 도래와 더불어 중국의 건축용 강재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철강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며 가동률도 상승할 전망이라 주가는 이에 선행해 2분기부터 시장 대비 초과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다.

내년 철강 원재료 가격은 올해 평균치보단 내려가지만 이달 현재 가격보단 오를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가중 평균원재료 가격은 전년대비 t당 9.1% 하락한 443달러가 될 것"이라면서도 "12월 현재 가격 대비 철광석은 약 18%, 원료탄은 약 7%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철강 제품 가격과 원재료 스프레드도 소폭 확대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내년 전세계 철강사들의 가동률은 전년대비 1.9%포인트 상승한 82.3%로 예상되는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가동률이 80%대 초반에 머무를 전망이어서 스프레드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